지난 10월 7일 장유식팀장님과 면담을 하고 물리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었었습니다. 혹시나 예전처럼 허리 통증으로 인해 생활이 힘들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과 낫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 이었습니다.
2006년 여름에 서성우 원장님께 수술을 받고 15년 여를 별탈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다시 찾아 온 허리통증은 2개월 이상을 시술과 약으로 다스리다 결국에는 건강회복이 우선이라는 결과 함께 직장까지 그만 두고 치료에 전념해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 때입니다.
한차례 수술을 해본 경험이 있었던지라 가능한 시간을 들여서라도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아 건강을 되찾고 싶은 마음과 수술받고 하루라도 빨리 낫고 싶은마음이 혼재하고 있었습니다. 실장님과 첫면담에서 환자의 정성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3개월 정도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리라는 희망과 다짐으로 치료는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항상 친절하게 설명하고 일관되게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이나 환자의 마음 가짐을 깨우쳐 주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저 뿐만아니라 다른 환자분에게도 항상 성심껏 먼저 다가가 친절하고 일관되게 환자의 기본적인 개선점과 치료방법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참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 여가 지나고, 밥을 먹을 때 앉지도 못하고 서서 먹어야했고 침대에 눕고 일어나기도 힘들고 아파하던 몸이 그 고난의 시간들을 견디고 회복되어 이렇게 편안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감사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권유하던 금연도 실천하지 못하고 미흡한 환자의 노력에도 이제 허리 회복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팀장님 말처럼 아직 다 끝난 것도 아니고 앞으로 평생 몸 관리 해야되는 숙제도 남아 있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보편적인 숙제에서 조금 더 많은 숙제를 해야 하는것이라 기쁜 마음으로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 숙제하는 길에 앞으로도 함께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환자들은 빠른 회복에 대한 열망으로 궁금한것도 많고 친절한 설명을 원하는데 좋은삼정병원 모든 의료진분들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저의 몸을 지금까지 정성껏 보살펴 주신 장유식 팀장님과 친절한 물리치료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