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6일,
남편이 응급실 들어갔다가 당일 저녁 수술하고
다음날 중환자실에서 5박하고 근 3주만에 일반병동에서 퇴원하여
지금은 외래로 통원 치료를 하고있는 환자의 보호자로서
양희영 부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통 보호자들은 가족의 위급한 상황과 맞딱뜨릴때 일단 당황하고,
또 병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병원과 담당 선생님을 신뢰하기까지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를 겪게 되는데, 저 역시도 첫날 많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침회진후 양희영 선생님과 면담을 잡고 불안한 마음으로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선생님께서 종이 3장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남편 상태와 전반적인 설명을
상세히 해 주셨는데 거의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그 설명을 듣고 남편이 위급한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고, 저와 함께 설명을 들었던 친정오빠와 함께
'병원과 선생님을 잘 만났것같다'... 하며 그때부터 병원과 선생님을 신뢰하며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패혈증 쇼크까지 겪으면서, 저는 하루 20분밖에 면회가 되지 않는 중환자실 앞에
무조건 앉아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중환자실을 오며가며 핸드폰으로
사진도 보여주시고 설명도 해주셔서..참 감사했었습니다.
남편은 지금 퇴원하여 마지막 통원진료만 앞두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뵐 때도 바쁘게 수술실과 진료실을 오가시면서 늘 시원시원하게 웃으시면서
편안함과 무한 신뢰감을 주시는 양희영 부원장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8층 수간호사님을 비롯한 스텝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정이 조금넘어 응급실로 들어갔는데, 응급상황에서도 X-ray와 CT까지 찍을 수 있었고 응급의사도 계셔서 자세한 설명도 듣고 적당한 처치를 받을 수 있어서 안도했고, 3시간여만에 입원실까지 배치가 되어, 안심할 수 가 있었던 점 좋았습니다.